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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cDude
2017. 12. 11. 10:01

일년 12달 중에서 11월은 생짜로 공휴일이 없는 달이라 싫은 달인데, 2월은 설황금연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다니기에는 참 애매한 달이다.

열두달 중 가장 날짜 수가 적은 달이면서, 설 연휴까지 끼어 있는 해라면 그 해의 2월은 화살보다 빠르게 지나가기 마련이다.

그런 2월에 갈 만한 여행지를 선택하기란 쉽지가 않다.

대체로 2월에 갈 만한 여행지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선택한다.

설 연휴 탓에 2016년 2월은 해외여행 성수기다.

이미 1월 새해 연휴에 인천공항 수화물 대란을 경험했다.

2월이라고 나아지리라 기대되지 않는다.

이미 인천공항의 수화물처리 용량은 과부하 상태이니, 2월 설연휴에 해외여행 갈 때 인천공항에서 저번처럼 수화물 사고가 터지지 않는다면 그 건 그냥 운이 좋아서일 것이다.

그러니 2월 추천여행지로 국내에서 갈 만한 곳을 찾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국내 2월 추천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은 대체로 2월에만 맛볼 수 있는 것을 먹으러 가 보는 여행이 좋을 것 같다.

일년 365일중 2월에 가장 맛있는 음식의 산지가 바로 2월 추천여행지 이다.

2월이 제철인 음식을 꼽다보니 공교롭게도 이 들 음식의 공통점은 골다공증에좋은음식들이기도 하다.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이라 하면 보통 칼슘이 많은 음식들이 골다공증에 좋은 음식의 대표가 되기 마련이다.

2월 제철음식인 칼슘이 많은 음식은 바로 매생이, 꼬막, 굴, 새조개이다.

2월 제철음식. 벌교 꼬막

① 2월 제철음식 꼬막.

꼬막은 칼슘이 많은 음식으로 추천할만한 식재료다.

꼬막은 조정래 장편소설 태백산맥에도 자주 언급된다.

사실 그리 많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학창시절 태백산맥을 읽을 때 유독 꼬막이 눈에 들어왔다.

꼬막은 벌교에서 음식재료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 시대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요즘은 1박2일 같은데서 예능 벌칙으로 언급 되지만 말이다.

아무튼 무거운 장편소설에서건, 가벼운 예능에서건 꼬막하면 벌교라는 공식은 우리 뇌리에 깊숙이 새겨져 있다.

2월 제철인 꼬막을 맛보러 일부러 벌교까지 여행을 해 봄은 어떨까?

벌교와 여수는 그리 멀지도 않으니, 벌교 꼬막먹고 순천만 둘러보고 여수 향일함에 올라 일출을 보는 코스는 추억으로 남길 만하다.

그리고 태백산맥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그 지역들이 모두 태백산맥의 배경지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여행할 가치를 느낄 것이다.

필자는 대학 신입생이 되자마자, 통일호 입석 밤기차를 타고 순천으로 내려가서 당시 비둘기호를 타고 벌교를 둘러보고 여수 향일함에 올라 일출을 보기도 했던 기억이 2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행만 다니면 아련한 추억으로 떠오르며 설레게 하는 여행 코스로 기억되고 있다.

꼬막과 비슷한데, 꼬막을 뻥튀기 해놓은 것 같은 녀석이 있다. 

바로 새조개이다.

조갯살이 새모양을 닮아서 새조개.

② 새조개도 대표적인 2월 제철음식이다.

새조개는 1월부터 3월초까지만 맛볼 수 있는 레어템 식재료다.

새조개에는 필수아미노산,철분을 비롯해 칼슘이 풍부하다. (사실 칼슘함량이 대단히 많지는 않다. 100g당 19mg쯤. 하지만,칼슘흡수를 돕는 다른 영양소가 함께 풍부한 음식이다.)

서울에서 가깝기로는 충남 홍성 남당항에서 열리는 남당항새조개축제를 여행지로 추천할만하다.

새조개는 선도가 중요한 식재료중 하나로 서울에서 사먹는 것 보다, 산지인 남당항에서 즐기는 것이 좋다.

멀게는 여수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여수 새조개를 즐기는 것도 좋다.

사실 국내 새조개 생산의 80%는 여수에서 생산된다. 

남당항새조개축제의 새조개들도 상당수가 여수에서 공수되고 있을 정도다.

그런 새조개의 주산지인 여수에서 새조개축제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의아하기 까지 하다.

여수 향일암 일출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여수 돌산 향일함, 엑스포공원 등이 있다.

2월에 여수로 여행가서 새조개를 맛보겠다면, 여수 세자리 식당을 추천한다.

새조개 맛집이기도 하면서, 매생이 맛집이기도 하다.

겨울 매생이 채취

③ 2월이 제철인 음식 매생이.

매생이는 겨울이 제철인 대표적인 해조류다.

매생이는 사실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 소개 되기 전까지는 그리 대중적인 식재료가 되진 못했다.

허영만 화백의 식객 22화 매생이의 계절에서 매생잇국이 소개되면서 너도나도 매생이를 찾게 되었다.

허영만 식객 22화 매생이의 계절.

이 글의 테마중의 하나가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풍부한 2월이 제철인 음식이란 점에서 매생이는 만점짜리다.

매생이에 함유된 칼슘은 우유의 5배가 넘고, 아연, 셀레늄 등의 미량원소도 풍부하고 요오드까지 들어가 있는 제대로 웰빙식품이다.

매생이의 채취는 2월말까지가 한계다.

그러니 2월이 가기전에 맛봐야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매생잇국

매생이 생산으로 가장 유명한 지역은 전라남도 장흥 내저마을이다.

바로 식객에 소개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여수의 세자리 식당에서도 매생이를 맛볼 수 있으니, 여러곳을 들를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여수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매생이만을 노리고 장흥으로 여행을 한다면, 장흥에서도 둘러 볼 곳이 참많다.

장흥정남진 전망대, 장흥천문대, 장흥토요시장 등을 둘러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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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굴전

매생잇국이나 매생이죽에는 매생이가 실이라면 바늘처럼 굴이 따라붙는다.

매생이굴전도 있으니 매생이 요리에는 항상 굴이 궁합이 맞다.

④ 2월 제철음식 굴.

매생잇국이나 매생이굴전에 꼭 들어가야 하는 굴도 칼슘이 대단히 풍부한 음식으로 골다공증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상 굴은 남자의 정력에 좋거나, 최음제로 유명했다.

굴에는 정자를 생산하는데 필수인 아연이 듬뿍들어있다.

이런 굴은 대한민국 남해, 서해 어디에서나 많이 생산된다.

굴로 유명한 곳은 일단 통영이다.

통영은 굴양식이 발달해 있어서 유명하다.

뜻밖에 태안의 간월도는 어리굴로 유명하다.

간월도의 어리굴젖은 전국에서 어리굴만큼으로는 제일 유명하다고 할 수 있다.

간월도 맛동산이라는 곳을 맛집으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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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매생이와 새조개는 2월이 마지막으로 맛볼수 있는 달이라면, 2월부터 먹기 시작할 수 있는 굴 중에 추천할 만한 것이 바로 강에서나는 굴. 

일명 강굴이라고 불리는 벚굴이다.

섬진강 벚굴

벚굴은 2월에서4월사이가 제철인 음식이다.

벚굴은 그 크기만큼이나 칼슘 함유량도 풍부하다.

날로 먹어도 좋고 벚굴석화구이로 먹어도 좋다.

요새는 벚굴을 서울에서도 맛볼 수 있지만, 유명해지기 전에는 섬진강 유역에서만 맛볼 수 있었다.

섬진강에서 나는 만큼 전라남도 광양이나, 경상남도 하동지역이 벚굴 산지로 유명하다.

주변 여행지로는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

자~ 이래도 2월에 갈만한 여행지가 없다고 하겠는가?

Written by 낯선공간.

정말 추천하고 싶은 내용이라...동생의 블로그지수가 더 높아서 동생 블로그에 포스팅해 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