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추천을 해서 한 번 먹어봤다.
팔도 놀부 부대찌개라면...
형의 표현을 빌자면 "진짜 부대의 향기가 느껴지는 맛"이라고 했다.
ABC 8.....
진정 부대의 향기가 느껴지긴 한다...
마치 군대에서 급식용 라면이 나왔을 때의 딱 그맛이다.
급식용 컵라면은 아마 육개장이었지?
아아...정정한다.
육개장보다 훨씬 못하다.
하긴...
우리가 육개장 컵라면 먹으면서, 진짜 육개장 맛을 기대하진 안았잖은가?
그냥 부대찌개라면을 먹으면서 부대찌개의 맛을 기대한다는 것은...어불성설인 것이다.
그저 모양 좀 낸 햄 몇조각 들어 있어서 얼핏보면 부대찌개같은?
아아...음...굉장히 정성들여서 매직아이 하듯이 간절한 염원을 담아서 부대찌개처럼 보인다고 최면을 건다면 충분히 부대찌개의 맛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냥...
보통 라면보다 못하고...
차라리 왕뚜껑이 훨씬 나을 것 같다.
15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고...
이 맛없는 팔도 놀부 부대찌개라면 칼로리가 무려 490kcal나 나간다.
내 하루의 490kcal 만큼의 즐거움이...날아가 버렸다.
조리방법이야 시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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